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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세븐틴어게인(17 어게인) 리뷰/줄거리

영화리뷰

by 으즈탱 2020. 9. 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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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세븐틴어게인을 봤는데요, 재밌게봐서 간단한 리뷰와 줄거리를 소개하려고 해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내용도 무겁지 않고 악역이 따로 등장하는 게 아니라 가볍게 보기 좋았어요. 혹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찾고 있으시다면 추천해요!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로맨스 예요. 아마 이 쪽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좋아하실 것 같아요. 

 

위 포스터에 보이는 배우가 주인공이고, 실제 이름은 잭 에프론, 극 중 이름은 마크 오도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소 한번은 '시간을 돌린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봤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영화가 약간 그런걸 다루는 영화입니다. 여기서 약간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보통 제가 본 시간을 과거로 돌리는 영화같은 경우 시간을 돌리면서 주변 상황들도 모두 과거로 가는데,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만 어려집니다. 사실상 시간을 돌린 것은 아니지만 얼굴이 어려지고 고등학교 생활을 다시 할 수 있기에 시간을 돌린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아무튼 그래서 자녀들과 함께 친구가 되어 고등학교를 다니게 돼요. 저는 이 부분이 특이하다고 느꼈어요.

 

 

이제 줄거리 소개해드릴게요. 결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1989년, 주인공 마이크 오도넬은 고등학생이었고, 농구에 재능을 보여 대학 스카우터에게 장학금 받는건 거의 정해진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스카우터가 스카웃 할 학생을 찾으러 참관한 중요한 경기 직전 여자친구 스칼렛의 임신 사실을 전해듣고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던 마이크는 스칼렛이 경기장을 나가는 모습을 보고 경기를 포기하고 따라나갑니다. 그렇게 그의 미래를 제쳐두고 스칼렛과 아이를 선택했지만, 20년 뒤 마이크와 스칼렛은 이혼하기 직전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이크는 고등학교 친구 네드의 집에서 살고 있고, 자식들은 아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해도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지요. 

 

당연히 회사에서 승진할거라고 믿었지만 자신보다 한참 후배가 승진한 날, 마이크는 그가 졸업한 고등학교에 가 고등학교 시절의 빛나던 자신의 모습을 보여 과거를 그리워했습니다. 그 때, 자신을 알아보는 청소부가 과거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었고 그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뒤, 비가 많이 오는 날 운전하던 마이크는 다리 위에서 그 청소부를 보고 차에서 내려 그곳으로 갔지만 청소부는 사라진 뒤였고, 그는 다리 밑 바다에 떨어짐과 동시에 17살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변한 그는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며 새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다시 어려진 이유가 농구를 하며 새 삶을 살기 위해서라고 믿었던 그는, 자신의 딸과 아들 (매기와 알렉스)와 가까워지며 생각이 변했습니다. 좋은 대학에 합격하고도 질 나쁜 남자친구와 가까이 지내기 위해 안좋은 대학을 선택하려는 딸과 왕따를 당하고 있는 아들을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국에 매기는 만나던 남자와 헤어지고 합격했던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하고, 알렉스는 마이크의 도움으로 괴롭힘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농구부에 합격하고, 대학 스카우터에게 스카웃까지도 됩니다.

 

마이크는 17살의 모습으로 법정에 나타나 아내 스칼렛에게 그녀의 남편이 자신에게 편지를 대신 낭독해달라고 했다며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아내는 그 편지를 들으며 남편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알게되었고, 또한 놓고 간 편지에 편지 내용이 없는 것을 보고 '남편의 고교시절을 꼭 닮은 아들의 친구'가 사실은 남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는 대학 스카우터가 보는 경기에 아내가 왔다가 그를 보고 다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예전과 같이 아내를 따라 나갔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아내와 잘 될 것을 암시하며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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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잠시 꿈을 꾼 것처럼 어려져서 다시 고등학교 생활을 하다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얼핏보면 아무것도 변한게 없는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부모였을 때였다면 바꾸지 못했을 딸과 아들의 미래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아내와도 잘 되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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