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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오만과 편견 리뷰/줄거리

영화리뷰

by 으즈탱 2020. 9. 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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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화면 색감이 정말 예쁜 영화 '오만과 편견'을 넷플릭스를 통해 보고 왔어요. 

영화 초반부부터 화면에 보여지는 풍경과 색감이 정말 예뻐서 감탄하면서 보게 됐어요. 몇 주전 넷플릭스에서 '빨간 머리 앤'을 봤었는데 화면 느낌이 비슷하더라고요. 힐링되는 듯한 느낌이어서 정말 좋았어요.

혹시 빨간 머리 앤이나 작은아씨들을 보신 분들은 이 영화를 보시면서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이 영화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예요. 전 아직 오만과 편견을 읽지 않아서 시간이 날 때 읽어보려고 해요. 개인적으로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면 아쉬운 점이 많은데,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으면 더 자세하고 또 읽으면서 영화에서 본 장면들이 상상되면서 더 재밌더라고요.

 

영화의 배경이 아무래도 19세기쯤이다보니 현재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상해보이는 것들이 있기도 했어요. 예를들자면 딸에게는 땅 등의 재산상속이 불가한 것, 이른 나이에 연애과정 없이 빠르게 결혼하는 점 등이 있었어요. 그리고 주인공의 어머니가 너무 딸들을 '좋은 집안',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남자에게 결혼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 이해가 잘 안가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하나하나 따지지 않고 보니 편안하게 볼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마음에 들었지만 여자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의 엄마 베넷 부인이 주책맞은 모습을 보일 때면 마냥 좋게만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베넷 가의 친척인 콜린스가 눈치없게 자꾸 엘리자베스 베넷에게 호감을 표하고 프로포즈를 할 때도 좋게 안보이더라고요. 물론 연기일 뿐이지만요.

 

이 영화는 다음에 한 번 더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영화 초반부에는 등장인물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이 조금 있었는데, 이제 대략적인 내용을 다 알아서 더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위 포스터에서 보이는 여자 배우가 극 중 엘리자베스 베넷인데요, 보면서 너무 예뻐서 어떤 배우인지 검색해보니 비긴에게인에 등장했던 키이라 나이틀리더라고요. 비긴어게인도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 중 하나고 몇번이나 봤었는데 왜 바로 못알아봤는지 의문이네요ㅎㅎ

그리고 또 유명한 영화이지만 제가 아직 보지 않는, 러브 액츄얼리의 여주인공이라고도 하네요.

 

밑의 내용은 줄거리 요약인데 결말이 나오니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은 다음에 읽어주셔도 좋아요.

 

베넷가에는 여자 주인공 엘리자베스를 포함한 다섯명의 딸이 있습니다. 그 중 엘리자베스는 둘째이고, 어머니의 목표는 딸들을 모두 좋은 곳으로 시집 보내는 것입니다. 어느날 빙리와 그의 친구 다아시가 엘리자베스가 살고 있는 마을에 잠시 머물기위해 방문합니다. 다아시는 명망있는 집안의 사람으로 많은 돈을 가지고 있고 외모도 뛰어났지만 오만하고 무뚝뚝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빙리는 다아시 만큼 좋은 집안과 돈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 또한 상당한 돈을 벌어들인다고 표현되었죠. 

 

무도회에서 처음 빙리, 다아시,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 언니의 제인이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빙리와 제인은 춤을 같이 추며 가까워집니다.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도 서로 호감이 생긴 것 처럼 보였지만 대놓고 표현하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다양한 곳에서 자꾸 마주쳐 가까워지는 듯 아닌 듯 점점 가까워집니다. 어느날 빙리는 제인에게 편지 한 통을 쓰고 떠나버렸고 제인은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후에 엘리자베스가 빙리가 떠난 이유가 다아시가 빙리에게 제인의 집안 사람들은 품위 없고, 결혼을 하게된다면 한쪽이 이득보는 일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로 다아시의 청혼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뒤에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큰 일을 한 점 등을 통해 '오만한 남자'라고 생각했던 것은 자신의 '편견'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청혼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가 아버지에게서 결혼 허락을 받으며 영화는 마치게 됩니다.

 

이게 제가 본 영화 결말이었는데 찾아보니 미국판 오만과 편견 결말은 이 부분에서 한 장면 더 추가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어떤 호칭으로 불러줄까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런 날에는 이런 이름, 저런 날에는 저런 이름… 하고 늘어놓던 엘리자베스가 "가장 행복한 순간에는 나를 다아시 부인이라 불러줘요"라고 말했고, 이에 다아시는 키스 한 번 하고 "다아시 부인", 또 키스 한 번 하고 "다아시 부인" 이렇게 반복하며 미국판은 끝이 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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